왼쪽부터 화웨이 메이트X,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모습 (출처: 화웨이 홈페이지,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8.15
왼쪽부터 화웨이 메이트X,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모습 (출처: 화웨이 홈페이지,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8.15

9월 첫 출시 앞둔 폴더블폰

하반기 5G폰 경쟁 본격화

아이폰11, 5G 아닌 LTE 예상

“스마트폰시장 내년 성장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올 가을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신상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하고 오는 23일 출시한다. 이어 화웨이, LG전자, 애플도 곧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특히 9월에는 스마트폰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이 첫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글로벌 다양한 업체의 5G폰이 공급돼 그간 정체됐던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갤럭시S10’으로 첫 5G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내달까지 총 3종의 5G폰을 추가로 출시한다. 먼저 이달 23일 갤럭시노트10이 출시하고 다음 달에는 갤럭시폴드와 보급형 갤럭시A90 2종의 5G폰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갤럭시폴드는 지난 5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미국에서 테스트용으로 제공된 제품의 일부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를 연기해왔다. 고동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총괄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 신제품 공개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폴드는 예정대로 9월에 나온다”고 못 박았다.

국내에 출시되는 3개 모델은 모두 5G 모델로 나온다. 갤럭시노트10 5G와 갤럭시노트10+ 5G의 가격은 124만 8500원~149만 6000원으로 책정됐으며 보급형 갤럭시A90 5G는 90만원대로 예상된다. 갤럭시폴드의 가격은 24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화웨이는 최근 첫 5G 모델인 ‘메이트 20X’를 출시하고 다음 달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지난 6월 메이트X를 출시하려 했으나 미중 무역분쟁과 기기 결함 등으로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화웨이의 하반기 플래그십 메이트30은 10월쯤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상반기에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를 출시했던 LG전자는 9월 초 V50 씽큐의 후속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의 이름은 ‘V50S 씽큐’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의 플랫폼은 유지하면서도 크리스탈사운드올레드(CSO)를 탑재해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탈착식 플립형 액세서리 듀얼 스크린은 프리 스탑 힌지 기술이 적용되고 알림창이 탑재되는 등 한층 진화될 것을 예고했다.

애플은 내달 중순 아이폰11 3종을 선보인다. 아이폰11 시리즈는 5.8인치와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과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폰11 3종은 LTE 모델로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5G 모델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미국 모토로라, 중국 ZTE·원플러스 등 업체들도 하반기에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을 이어가지만, 내년에는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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