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제공: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제공: 질병관리본부)

발생 장소 80%, 작업장·논·밭 등 실외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지난해 이어 올여름에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인한 탈진·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1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올해 온열질환자가 총 1577명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중 사망자는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온열질환 발생 현황은 강원 81명, 경기 297명, 경남 166명, 경북 183명, 부산 87명, 서울 96명, 전남 159명, 충북 99명, 충남 117명 등이다.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의 80%는 작업장·논·밭 등으로 집안이 아닌 실외였다. 실외 발생 건수는 총 1265건으로 작업장(507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논·밭 227건, 도로·인도 181건, 운동장·공원 109건, 주거지 주변 68건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열질환은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면 ▲근육경련 ▲두통 ▲의식저하 ▲어지러움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할 경우 생명에 지장이 갈 수도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에어컨 등 냉방장치로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무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가급적 피하고, 냉수를 자주 마시는 등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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