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가운데)이 14일 대구지역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노사합동 시원한 여름나기 봉사활동’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가스공사) ⓒ천지일보 2019.8.14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가운데)이 14일 대구지역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노사합동 시원한 여름나기 봉사활동’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가스공사) ⓒ천지일보 2019.8.14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14일 최근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에 맞서 대구지역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노사합동 시원한 여름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가스공사는 이날 대구 본사에서 창사 36주년 기념식을 가진 후 채희봉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노동조합 등 30여명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5개 조로 편성된 봉사단은 대구 중구 서성로 일대 쪽방촌 약 150여 가구를 방문해 생수 및 식료품 등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가스공사는 올해 7월부터 ‘쪽방촌 여름나기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전국 10개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아이스박스·생수·간이소화기·기능성 의류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키트’를 지원했다. 또 주민들에게 시원한 물과 얼음을 상시 제공하도록 지역 쪽방상담소에 냉동기 또는 제빙기를 설치했다.

또한 쪽방상담소마다 사업 수행 전담인력을 두어 폭염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은 쪽방 거주민을 채용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주민 케어 활동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취약계층 자립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대구지역 폭염 대비 특화사업으로 건물 옥상에 흰색 차열페인트를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시공’을 통해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임직원의 정성을 담아 마련한 물품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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