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의 '셸 펜실베이니아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미국의 에너지 지배와 제조업 부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의 '셸 펜실베이니아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미국의 에너지 지배와 제조업 부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됐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옥중 사망과 관련, 당시 감시 의무를 이행하던 교도관 2명이 취침 중이었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NBC뉴스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NBC는 엡스타인이 수감돼 있던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 소장은 그의 사망 이후 임시발령 상태가 됐으며 엡스타인의 사망을 파악하지 못했던 교도관 2명은 휴가를 낸 상황이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엡스타인 사망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지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인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엡스타인 사망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원하며 그것이 내가 전적으로 요구하는 바이다. 우리 법무장관이 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엡스타인은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지난 10일 오전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부실 감시’에 대한 논란이 증폭돼 왔다.

한편 미연방 검찰은 10대 소녀 수십 명을 성폭행하거나 성매매한 금융계 거물 제프리 엡스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그의 범행을 돕거나 무마했다는 의혹이 있는 공범에 대한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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