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m 인간 크기의 ‘자이언트 펭귄’ 화석 뉴질랜드에서 발견(출처: BBC캡처)
1.6m 인간 크기의 ‘자이언트 펭귄’ 화석 뉴질랜드에서 발견(출처: BBC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뉴질랜드에서 인간 크기만한 ‘자이언트 펭귄’ 화석이 발견됐다고 B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펭귄 화석은 키 160cm의 평균 성인 여성만한 크기의 존재를 입증하는 화석이었으며 과학자들은 이 펭귄의 몸무게는 약 80㎏으로 추정했다. 자이언트 펭귄은 약 6천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과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고 BBC는 설명했다.

지난 1월에도 역사상 가장 키가 큰 펭귄의 존재를 입증하는 화석이 뉴질랜드에서 발견됐다. 당시 과학자들은 이 펭귄의 키가 수영할 땐 177㎝ 정도까지 달했으며 몸무게는 1톤이 넘는 거구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물관 큐레이터 폴 스코필드는 “현재까지 뉴질랜드에서 발견된 가장 큰 크기의 펭귄 화석이라 중요한 단서”라며 “일반적으로 해양의 파충류들은 공룡이 사라질 무렵, 해양에서 거의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유동물들은 공룡들과 해양 파충류 동물들이 멸종된 후에 육지에서 진화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견된 펭귄 화석은 약 122㎝ 크기의 황제펭귄보다 무려 40㎝가량 큰 펭귄 사이즈다.

이에 대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자연사 박물관 소속 연구원인 제럴드 메이어는 “펭귄이 한때 거구였던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면서 “날 수 없는 새 중 몸집이 큰 조류는 많이 있다. 그것보다 왜 오늘날 펭귄들은 크기가 훨씬 작아졌는지 논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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