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에서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3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에서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3

“옹졸하고 편협한 경제보복이라니
한·일 수출관계 정상화되길 촉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제 26대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일본 아베 정권의 수출규제정책을 규탄하며 조속한 시일 내 수출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편백운스님은 13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과 같은 지구촌 시대에 옹졸하고 편협한 마음으로 경제보복을 하는 아베정권의 수출규제정책을 규탄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수출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편백운스님은 “역사적 애증관계인 한국과 일본은 현대 경제관계에서 상호협력하면서 발전해 왔다”며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일본 경제 산업성은 7월 1일부터 한국으로의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과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의 제조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강화했다”고 비판했다.

스님은 “이런 경제보복은 글로벌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을 뿐 아니라, 한 나라의 수출관리운용수준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일본정부의 작태는 설득력이 없는 아베 정권의 의도적 경제공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편백운스님은 “불교문화, 차 문화, 도자기 제조 기술 등을 전수했던 과거의 역사를 무시하고 문화대국에 대한 배은망덕한 일본 아베 정부의 소승적인 경제보복 정책을 규탄하며, 빠른 시일 내에 양국의 수출관계가 정상화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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