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순무 적기 파종(배추).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 2019.8.14
배추, 순무 적기 파종(배추).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 2019.8.14

품종 기후·토양조건 등 고려해 선택 

배추시판 상토 구입시 자가 상토 섞지 말고 그대로 사용

순무 생육 적정온도 15~20℃ 유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강화군이 배추, 순무 등 김장채소 파종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적기 파종과 안정적인 생산·품질향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장용 배추, 순무 등 김장채소의 파종 적기는 절기상 말복(末伏)이 지나고 난 후인 8월 중순부터 하순경으로 가을재배 시 파종시기가 늦어지면 제때 수확이 어려워진다.

특히 여름철 태풍 등 잦은 강우로 파종시기를 제때에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종자, 비료 등을 미리 준비하고, 비가 온 후 토양 수분이 적당할 때 경운 등 밭 준비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배추는 시판되는 상토를 구입한 경우 자가 상토를 섞지 말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너무 일찍 파종하면 바이러스 및 뿌리마름병이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기에 파종하고, 파종 전 품종을 고를 때에는 기후와 토양조건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순무는 밭을 깊이 갈아서 흙을 잘게 부수고 뿌리가 잘 뻗어 내려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배 및 관리를 양호하게 하려면 파종기를 이용해 점파 후 밭에 빈 곳(결주)이 없도록 한 곳에 3~5립씩 파종 및 솎아주면 된다. 생육 적정온도는 15~20℃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군 관계자는 “배추, 순무 등 김장채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상 상황에 맞춘 기술적 대책을 강구해 고품질의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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