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일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남도 청소년 랩 페스티벌’ 공연 포스터.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 2019.8.14
오는 11월 2일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남도 청소년 랩 페스티벌’ 공연 포스터.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 2019.8.14

다음 달 30일까지 한국가사문학관에 신청
가사의 음률… 서정적 감성 재해석 기대
오는 11월 2일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가사문학의 산실이자 인문학의 고장인 담양군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랩 경연이 열린다.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오는 11월 2일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남도 청소년 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시가 갈래인 가사 시의 문학적 의의를 되살리고 자연스러운 음률과 서정적 감성을 현대에 계승·발전시킴은 물론 전통문화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광주의 중·고등학생 및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은 다음달 30일까지 담양군 홈페이지 문화행사란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한국가사문학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경연작품은 작사 및 작곡은 창작품이어야 한다. 특히 기존 가사 작품(면앙정가, 성산별곡, 관동별곡 등)을 활용 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참가자 경연방식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으로 시행되며,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2명) 각 200만원, 우수상(3명) 각 100만원, 인기상(4명) 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담양군 관계자는 “인문학교육 특구 지정에 따라 청소년의 인문학적 사고를 높이는데 지역의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하고자 한다”며 “내년에는 전국 행사로 승화시켜 가사 문학이 생활 속의 현대적 대중화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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