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14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14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긍정평가가 절반가량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49.1%,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43.7%로 긍정평가가 오차범위(±4.4%p) 내인 5.4%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7.2%였다.

세부적으로 긍정평가는 민주당,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압도적 다수였고, 호남과 수도권, 3050 청장년 세대, 여성에서도 절반 전후의 다수였다. 

부정평가는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60대 이상에서 다수였다.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 20대, 남성에서는 긍·부정 양 인식이 팽팽하게 갈렸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조국 전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조국 전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9

1개월여 전 6월 28일에 실시한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응답이 46.4%, ‘반대’ 응답이 45.4%로, 찬반 양론이 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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