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기학생 평화통일한마당'참가 학생 50여명은 오후 3시, 비무장지대 내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했다.ⓒ천지일보 2019.8.15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기학생 평화통일한마당' 참가 학생 50여명과 14일 비무장지대 내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면서 인증 샷을 남기고 있다. (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8.15

경기학생과 재러‧재일학생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3박 4일간 판문점, DMZ견학, 한국 역사·문화탐방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재외동포 학생과 함께하는 ‘2019 경기학생 평화통일 한마당’ 역사탐방이 14일 3박 4일 여정으로 시작됐다.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광복절에 마련한‘경기학생 평화통일 한마당’에는 경기학생 51명과 재러동포학생 20명, 재일동포학생 16명이 함께한다.

참가 학생들은 판문점 견학을 시작으로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와 비무장지대에서 분단 현실을 현장에서 체험으로 이해하고,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를 매개로 경기학생과 재외동포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한 팀을 이뤄 전통문화와 한류 문화 페스티벌 탐방 일정도 진행한다. 팀별로 일정을 기획해 경복궁 견학, 전시회 관람, 공방체험, 교복입기 등 역사와 문화 탐방을 진행한다.

경기꿈의학교 학생들이 직접 ‘평화통일페스티벌’ 공연 ▲우리노래 배워 함께 부르기 ▲대동놀이 ▲경기학생 평화통일 한마당을 개최한다.

김광옥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경기 학생과 재외동포 학생들이 어우러져 우리민족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이 미래 동북아 평화를 이끄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경기학생 평화통일한마당' 참가 학생은 14일 비무장지대 내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했다.

평화통일한마당 방문단은 군 관계자 인솔에 따라 자유의집, 남북정상회담장,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거닐었던 도보다리 등을 천천히 둘러보며 남북 분단의 역사와, 현재 남북관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방문단은 자유의집을 통과하자마자 마주보이는 북측 판문각 앞에서 가까이 보이는 군사 분계선에 대한 군 관계자의 안내를 듣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판문점은 이제까지 남북 간 대결과 긴장의 현장이었지만 4.27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 현장에서 함께 만나면서 화해와 평화를 위한 현장이 됐다"며 "과거의 판문점이 아니라 미래의 판문점, 새로운 통일과 화해의 시대를 열어가는 판문점을 방문했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도 화해와 평화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희정 동두천외고 1학년 학생은 “통일이 정치가나 외교관한테만 관련이 있고 저희한테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직접 판문점에 와보니 생각보다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좀 더 관심을 많이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한주오 서울삼육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공동경비구역이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체험학습활동에 좋은 기회로 선발돼 친구들과 역사적 흔적과 현재 남북상황, 작년 회담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참가 학생들은 이후 연천한반도통일미래센터로 이동하며 17일까지 재외동포 학생들과 함께 '경기학생 평화통일한마당'활동을 이어나간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경기학생 평화통일한마당' 참가 학생 50여명은 오후 3시, 비무장지대 내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했다.ⓒ천지일보 2019.8.15
 '경기학생 평화통일한마당' 참가 학생 50여명이 14일 비무장지대 내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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