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서울게임아카데미)
(제공: 서울게임아카데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외 e스포츠 업계에 변화의 물결이 빠르게 일고 있다. 이에 한국형 e스포츠 모델 개발에 적극성을 보이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게임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 전문가는 “강점인 우수한 선수와 전문 인력 양성을 체계화하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학원 e스포츠부터 동호인까지 e스포츠의 스펙트럼을 촘촘히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 게임업계와 상생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선정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해 출전시키기 위해서는 스포츠단체에 소속된 e스포츠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은 향후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종목으로 선정될 경우를 대비해 대표선수를 선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과 협회의 대한체육회 가입을 필수 조건으로 제시했다. 또한 e스포츠 전반에 필요한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사업 추진도 협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축으로 제시했다.

그중 첫 단추는 선수 등록제다. 김 회장은 “선수 등록제도는 모든 스포츠 기구의 가장 기본적인 제도”라며 “2000년도 스타크래프트 시절에 시행했으나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E스포츠선수(프로게이머) 평균 연봉은 1억 7558만원으로 2017년 9700만원보다 약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사한 ‘2018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투자를 유치한 프로게임단 증가로 국내 e스포츠선수들의 연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 관계자는 “현직 프로게이머 및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TV공중파 또는 각종 매스컴에서 화제가 되면서 많은 학생과 부모의 문의가 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전문 프로게이머를 육성하는 프로게이머학원으로 많은 프로게이머를 배출하고 있으며. 롤 프로게이머,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게임아카데미는 정규 교육 e스포츠 과정으로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에이펙스 레전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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