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제공:전북도) ⓒ천지일보 2019.8.14
전북도청 전경. (제공:전북도) ⓒ천지일보 2019.8.14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지난 12일 전북도청 4층 접견실에서 ‘3.1 독립선언서 이어쓰기’ 출정식을 가졌다.

광복회 전북지부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독립선언서 이어쓰기’의 시작을 알렸다.

‘독립선언서 이어쓰기’는 도내 101개 기관에서 19명씩 총 1919명이 참여해 전주한지를 활용한 전통 고서 형태로 제작할 계획이다. 전북도에서는 송하진 지사를 필두로 19명의 실·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제보복을 지탄하는 국내·외 여론에 호응하며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당당히 극복하고자 하는 온 국민의 결의를 다지는 시점과 발맞춰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후 도내 기초단체 및 학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9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송 지사는 조선 독립의 당위성과 필연성을 부각한 3.1 독립선언서의 첫 번째 문단 130여자를 필사하며 “정의실현을 위해 싸워온 역사를 가진 전북도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전북 경제의 체질 강화와 지역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해 경제 주권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작된 3.1 독립 선언서 필사 책자는 도내 박물관에 기증 전시해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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