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이 선임 나흘 만에 변론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한 언론에 따르면 고유정의 첫 공판에서 고유정의 법률 대리인으로 나선 A변호사는 변론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변호사가 이같은 의사를 밝힌 것은 재선임 나흘 만이다.
앞서 고유정은 판사 출신 A변호사를 포함해 생명공학 전공자 등 5인으로 구성된 변호인단을 지난달 꾸렸다. 하지만 ‘호화 변호인단’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이들은 일괄 사임계를 제출했다. A변호사만 지난 9일 재선임 됐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유정의 다음 재판은 9월 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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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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