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생산한 친환경 가바쌀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컨테이너에 싣고 있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8.13
해남에서 생산한 친환경 가바쌀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컨테이너에 싣고 있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8.13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에서 생산한 친환경 가바쌀이 세번째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수출 쌀은 해남쌀 품질차별화와 수출확대를 위해 조성한 수출 쌀 전문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가바쌀로 3차 수출물량 20톤을 선적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으로 수출된 가바쌀은 미국 내 16개 마켓과 식당 등에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며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9톤을 첫 수출한 이후 올해는 지난 4월 19톤, 6월 4.5톤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수출까지 이뤄졌다.

해남군과 수출업체인 땅끝 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9월 하순경 미국 LA에서 열리는 한인 축제에 참여해 교민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남쌀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전도 펼칠 계획이다.

또 중국에도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유기인증(CQC) 가바쌀 수출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해남쌀 수출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수출된 해남쌀이 미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됨에 따라 고품질 해남쌀의 명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쌀을 포함한 해남 농·특산물의 수출이 대폭 확대돼 농업인의 소득향상은 물론 해남 농특산물을 해외에 널리 알려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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