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지일보 2019.5.21
경찰. ⓒ천지일보 2019.5.21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기도 고양시 한강에서 20~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몸통만 떠오른 시신이 발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한강수도사업소의 한 직원은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도 고양 덕양구 현천동 마곡철교 하부에서 몸통만 뜬 채로 표류 중인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 발견 당시 머리와 사지가 없었고 나체 상태인 상체만 있었다. 신원을 확인할 만한 유류품도 없었고 강물에 불어 팽창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의 훼손 부위에는 도구를 이용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나머지 신체 일부가 주변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한강순찰대와 드론 등을 동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유기된 시점은 1주일 이내로 보이며 피해자의 나이는 20~30대, 성별은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용의자 특정을 위해 주변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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