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8.13
전남 순천시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8.13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 조곡동(동장 손한기) 철도관사마을 전 주민이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제74주년 광복절과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철도관사마을 시민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과 자긍심 제고를 위해 태극기 달기 운동은 시작됐다.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은 5개통으로 500여 세대가 거주하는 마을로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 일제 강점기(1936년) 조성된 마을로 일본제국주의 시대의 설움과 여순 민중항쟁의 슬픈 역사도 함께 안고 있다.

순천시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에 허석 시장이 태극기를 달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8.13
순천시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에 허석 시장이 태극기를 달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8.13

태극기 달기 운동은 한국자유총연맹순천시지회(회장 김진수)에서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에 500여만원 상당의 태극기를 기부해 전 세대가 태극기로 뒤덮일 계획이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철도관사마을 주민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태극기 달기운동에 적극 동참해 나라사랑 마음과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순천시지회에서 준비한 태극기는 13일 조곡동철도관사마을에서 전달식을 갖고 허석 순천시장에게 전달됐다. 허 시장은 5개 통장에게 태극기를 전달해 조곡동 청년회에서 각 세대에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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