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마다바드에서 10일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출처: 뉴시스)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10일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몬순(계절풍) 홍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재난 당국을 인용해 인도 남부 케랄라주, 카르나타카주, 안드라프라데시주, 동부 웨스트벵골 주, 서부 구자라트주 등에서 최근 일주일 가까이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227명이 숨지고 1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13일 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불어난 물에 휩쓸리거나 산사태와 벼락 사고로 인한 것이다. 

케랄라 주민 30여만명, 카르나타카 주민 60여만명 등 인도 곳곳에서 100만명 이상이 집을 잃고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인도 기상 당국은 앞으로 며칠간 더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밝힌 상태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몬순 시즌으로, 지난해 몬순 시즌에는 케랄라를 중심으로 남아시아 전역에서 1200명 이상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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