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일제 불매운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브랜드가 출시한 광복절 기념 한정판 제품들이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국산 문구 브랜드 모나미가 지난 5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FX 153’ 광복절 한정판 패키지가 출시 하루 만인 6일 핫트랙스 1천세트, 11번가 5천세트, 모나미몰 1천세트 등 초도물량 7천세트가 매진됐다. 2차 예약판매에서도 1천세트가 추가 완판됐다.

또 모나미가 11일 11번가에서 1천세트 한정 판매한 ‘153 무궁화’도 물량이 소진됐다.

이렇듯 애국심을 높이는 한정판 제품 출시는 국내 업체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조·유통 일괄형(SPA) 국내 브랜드 탑텐이 7월 초 출시한 ‘8.15 캠페인 티셔츠’는 최근까지 전체 기획물량 1만장 중 95% 이상이 판매되면서 7월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끌어올렸다.

앞서 탑텐은 2월에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티셔츠를 출시했으며 오는 14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에 내의와 방한 의류 등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PA 브랜드인 스파오가 국산 캐릭터 로봇 ‘태권브이’를 앞세워 티셔츠, 에코백 등을 내놓았다. 이랜드 액세서리 SPA ‘라템’도 광복절을 기념해 무궁화를 테마로 ‘가장 예쁜 빛, 무궁화 시계·목걸이 2종 세트’를 출시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경우 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GS프레시 등 모든 고객 접점 채널을 통해 독도사랑 에코백 1만 1415개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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