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이 13일 노성용 관세 행정관을 2019년 ‘8월의 부산 세관인’으로 선정·시상한 가운데 노성용 관세행정관(오른쪽)이서재용 부산본부세관 통관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본부세관) ⓒ천지일보 2019.8.13
부산본부세관이 13일 노성용 관세 행정관을 2019년 ‘8월의 부산 세관인’으로 선정·시상한 가운데 노성용 관세행정관(오른쪽)이서재용 부산본부세관 통관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본부세관) ⓒ천지일보 2019.8.1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본부세관이 13일 노성용 관세 행정관을 2019년 ‘8월의 부산 세관인’으로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노 관세 행정관은 유럽 등에서 생산된 제재목을 국내에 반입한 후 일본으로 수출하는 업체가 비가공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해 일본 내 수입통관 과정에서 일반세율(4.4%)보다 낮은 협정세율(2.2%)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간담회 및 컨설팅 등을 통해 비가공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한 공로가 인정됐다.

비가공증명서란 직접 운송되지 않고 우리나라를 경유할 경우, 어떠한 조작이나 개조 작업 없이 원상태로 반출된 것임을 증명해주는 서류며 비가공증명서를 발급받을 경우 FTA 적용 물품이 목적국까지 직접 운송되지 않고 우리나라를 경유하더라도 목적국에서 협정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심사 분야’ 유공자로 선정된 송우진 관세 행정관은 인력, 정보 부족 등으로 낮은 세율 또는 과세가격 공제를 적용하지 않고 수입 신고한 중소기업을 위해 신고내역을 분석한 후 과오납(過誤納)한 관세 등을 환급(106개사, 165억원)해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조사 분야’ 박승권 관세 행정관은 중국산 저가 의류 6946벌(시가 약 7억원)을 국산으로 원산지를 둔갑시키고 자체 브랜드를 부착한 후 백화점 등에 판매한 업체를 검거했다.

‘감시 분야’ 이대현 관세 행정관은 외국무역선 선원 밀수입에 관한 UCC를 제작한 후 영상교육 자료로 배포하고 영상 제작과정에서 습득한 업무 지식을 활용해 담배 194보루를 밀수입하는 선원을 적발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들을 발굴·포상해 사기 진작과 더불어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