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흥고등학교 봉사동아리 회원들이 다문화 가족과 함께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8.12
장흥군 장흥고등학교 봉사동아리 회원들이 다문화 가족과 함께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8.12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 장흥고등학교(교장 김광수)가 11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훈민정음 동아리 학생과 다문화 가족 학생 및 학부모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 음식 만들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봉사동아리 훈민정음 회원의 1학기 마지막 멘토링 활동으로 다문화 가정 멘티의 부모님을 초대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며 부모-자녀가 소통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아리 학생이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지도를 받아 5개국의 다양한 음식 만들기 체험활동을 했다. 베트남(월남쌈), 캄보디아(짹진), 필리핀(룸피아), 중국(쥬차이허즈), 한국(김치전)의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음식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다같이 어우러진 한 가족이 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현정 지도교사는 “여러 나라 전통 음식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학생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멘티 학생이 어머니 나라에 자긍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고는 훈민정음(다문화가정 학습 ․ 정서 멘토링), 백리향(다문화 가정 학습지도), 컨셉션(벽화그리기), 모자동행봉사단(소외계층 봉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동아리를 운영해 바람직한 봉사활동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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