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게티이미지뱅크)
건설현장. (게티이미지뱅크)

근로복지공단 “8개 지역 재활지원팀 운영 결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노동자 재취업 특화서비스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노동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재 노동자의 재취업서비스 제공건수는 총 7762건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27.3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맞춤형 재취업서비스 제공을 통한 직업복귀자수도 작년 상반기 2만 6276명에서 5297명 늘어나 올해 3만 1573명이 됐다. 직업복귀율도 61.58%에서 65.03%로 3.45%p 늘었다.

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산재노동자의 80% 정도가 40대 이상의 중장년이고 산재 장해로 취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한다면 전문화된 재활지원팀에서 맞춤형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근로복지공단은 6개 지역본부와 원주·수원지사 등 8개 권역별 재활지원팀에 취업 전문가를 배치했고, 이를 통해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재활지원팀은 32개 민간 취업전문기관과의 고용서비스 민간위탁사업과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를 비롯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취업성공 패키지, 건설근로자 취업지원 등의 연계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워크넷을 통한 구인구직등록, 취업설명회 개최 등 직접 서비스로 대상별 맞춤 재취업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산재 장해로 인해 원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돼 직무 변경이나 직업능력 개발이 필요한 산재 장해인에게는 직업훈련비용과 수당을 지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현재 8개 재활지원팀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산재노동자 인턴고용제를 통한 사업주 지원 및 산재노동자에게는 취업성공 인센티브 지원 등 신규 제도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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