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근대역사관 1관.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8.12
목포 근대역사관 1관.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8.12

지난해 상반기보다 130% 증가
올 연말까지 20만명 육박 예상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근대역사관을 찾는 관람객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람객 수는 10만 54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 9945명(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람객 증가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관람객 수는 2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처음으로 10만명(10만 3904명)을 넘으면서 2014년 개관 이래 최대 관람객을 기록한 목포근대역사관은 매년 2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올해는 1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관람객 증가 원인으로 근대역사관이 있는 목포 원도심 일대가 지난해 8월 전국 최초 면단위문화재로 등록(등록문화재 제718호)된 이후 언론을 통해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 근대역사관 2관.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8.12
목포 근대역사관 2관.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8.12

또 지난 해 원도심에서 성공리에 개최한 ‘문화재 야행(夜行)’ 및 ‘생생문화재(옥단이와 함께 하는 목포근대역사여행)’ 등 근대문화유산 활용 연계 프로그램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많은 관람객을 유인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에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tvN의 ‘호텔 델루나’ 드라마 촬영지 활용을 통한 미디어마케팅,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진했던 테마여행 10선 대국민 이벤트 등을 통해 목포근대역사관이 더 많은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근대역사관 경관조명 정비, 전시물 확충 등으로 관광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활성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도시재생 사업과도 연계성을 높여 목포를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근대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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