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천지팟 ‘운동극장’] 최원제 코치 “지금 야구는 ‘과학 야구’… 누구나 잘할 수 있다”
[영상-천지팟 ‘운동극장’] 최원제 코치 “지금 야구는 ‘과학 야구’… 누구나 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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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기 전국고교야구대회서 ‘우수투수상’

미국 미네소타 트윈스서 스카웃 제의도

삼성 라이온즈 입단 ‘드레프트 1라운드’

“나만의 팀 꾸려 좋은 리더 되고 싶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뛰어난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선 시간이 많이 듭니다. 반복적인 연습이 많이 필요하죠. 하지만 좋은 트레이닝을 꾸준히 한다면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재능이 있어야 됐지만 지금의 야구는 ‘과학 야구’입니다. 과학적으로 효과적인 연습을 한다면 누구나 다 잘할 수 있어요.”

체육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천지TV 보이는 라디오 ‘운동극장’ 12번째 주인공으로 초대된 최원제 야구 코치는 ‘야구 꿈나무’들에게 조언해달라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최 코치는 과거 고교시절인 2007년 제6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같은 해 제14회 무등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수투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활동했다.

그가 야구를 시작한 것은 10살 때부터다. 친구들과 운동하는 것을 즐겼던 그는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야구를 통해 선수생활까지 하게 됐다. 당시 다니던 학교에 야구부가 없었기에 야구부가 있는 학교에 전학을 가면서 본격적인 학생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고2때까지 주로 투수였던 최 코치는 고3에 올라갈 때 타자를 권유받았고 그때 투수와 타자를 둘 다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때 두 가지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는 “2007년 제6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며 “그때의 화려한 성적이 진로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최 코치는 “고3 때 미국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스카웃 제의도 왔었다. 하지만 미국 생활이 힘들 것을 염려했던 부모님의 뜻에 따라 미국을 가지 않았다”면서 “미국 대신 삼성라이온즈로 들어갔다. 거기서 드레프트 1라운드 받았다. 최고선수들의 위치였다”고 설명했다.

최원제 야구 코치가 체육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천지TV 보이는 라디오 ‘운동극장’ 12번째 주인공으로 초대돼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출처: 천지TV 캡처) ⓒ천지일보
최원제 야구 코치가 체육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천지TV 보이는 라디오 ‘운동극장’ 12번째 주인공으로 초대돼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출처: 천지TV 캡처) ⓒ천지일보

이어 그는 “삼성라이온즈에 들어갔을 때 ‘이승엽 선수의 대를 이을 타자’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못했다. 부상을 당했고 지도자와의 마찰도 있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 목표가 1군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것이었는데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보통 야구선수들이 자신들만의 준비동작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 최 코치는 “나는 호흡에 많은 신경을 썼다. 숨을 일정하게 쉬려고 했다”며 “투수가 공을 던지려고 할 때 일정한 리듬으로 타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흥분하거나 긴장할 때는 호흡이 불규칙적이게 된다”면서 “긴장하면 혈액의 속도도 달라진다. 그렇기에 공을 던질 때는 호흡을 고르고 안정된 상태에서 던진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에 항상 빼놓지 않는 연습도 있었다. 그는 “양은 많지 않았으나 공을 세워놓고 혼자서 치는 연습을 반드시 했다”며 “이를 통해 그날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공이 말을 잘 듣지 않는 날에는 방망이를 놓고 그냥 들어갔다. 그렇게 체크하지 않으면 불안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의 생활에 대해선 “한국 프로야구 선수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찾아가는 분이 있다”면서 “지금 그 분 밑에서 생전 해보지 않았던 청소와 ‘망 꿰매기’ 등을 하면서 더불어 야구에 대한 배움과 깨달음을 얻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 연고가 없었다보니 처음에는 의사소통도 번역기를 돌려가면서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 하루 종일 일을 하다가 오후 5시가 되면 야구장에 가서 미국 야구선수들의 움직임을 봤다.

그는 “그들이 어떻게 운동하는지 봤고, 몸으로도 배웠다”며 “매일 같이 이 생활을 하다 보니 미국 선수들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최 코치의 목표는 현재 자신에게 가르침을 주는 코치와 같이 프로야구 선수들이 알아서 찾아올 정도의 실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의 도움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꿈에 대해 “필드매니저를 하고 싶다”며 “우리나라말로 하면 감독이 되는데 감독은 너무 권위적인 느낌이 들어서 이 말이 좋다. 나만의 팀을 만들고 잘 이끌어줄 수 있는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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