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12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1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일여론이 확산되면서 50% 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취임 11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1주일 전 7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50.4%를 기록, 한 주 만에 50% 선을 회복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내린 44.4%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6.0%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5.2%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심화로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에서 0.4%p 내린 49.5%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국내외 ‘친일 찬양, 한국 폄훼’ 망언에 대한 비판여론이 확산된 주 후반 9일 일간집계에서는 51.7%로 반등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충청권, 서울, 30대와 20대에서 상승한 반면, 중도층, 경기·인천, 50대와 40대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1%로 하락, 2주 연속 하락했으나, 40% 선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고, 자유한국당은 28.7%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했다.

정의당은 7.0%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 다시 7% 선을 회복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4.7%로 다시 4%대로 하락했다.

우리공화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2.1%(-)로 2주 연속 2%대를 이어갔고, 민주평화당은 2.1%로 2%선을 회복하며 우리공화당과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아베규탄 4차 촛불 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아베규탄 4차 촛불 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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