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는 메리츠화재와 제휴 맺고 펫보험 서비스를 론칭했다. (제공: 핀크) ⓒ천지일보 2019.8.12
핀크는 메리츠화재와 제휴 맺고 펫보험 서비스를 론칭했다. (제공: 핀크) ⓒ천지일보 2019.8.12

적금·카드·보험 상품 나와
반려동물시장 3년간 60%↑
의료비·상해·장례비 등 지원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조 8900억원으로 3년 전인 2015년(1조 8000억원)보다 60.5% 성장했다. 1인 가구의 증가 등 사회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반려동물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해 금융권에서 앞다퉈 ‘펫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그럼 어떤 금융상품들이 있을까.

◆핀크, 메리츠화재와 제휴 펫보험 서비스

핀크는 메리츠화재와 제휴 맺고 반려동물의 기본 통원의료비부터 입원비, 배상책임(특약)으로 든든한 보장 제공하는 펫보험 서비스를 론칭했다. 핀크 앱에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펫 전용 실비 보험은 한 번 가입하면 반려견과 반려묘의 의료비를 평생 지원하며, 가입 후 3년간은 보험료 인상이 없다. 또한 국내 최초 동물병원 자동청구 시스템을 통해 제휴된 국내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의 치료비 결제 시 보험금이 자동으로 청구돼 복잡한 절차 없이 미리 등록해 둔 계좌로 보험금이 자동 지급된다. 의료비는 매년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장된다.‘펫퍼민트 Puppy&Dog 다이렉트’ 상품은 등록견이 아니어도 가입이 가능하며, 동물등록제 등록이 확인될 시 추가 2%의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말티즈, 푸들, 시츄 등 소형견이 잘 걸리는 슬개골 탈구부터 고관절, 피부, 구강 질환까지 기본으로 보장한다. ‘펫퍼민트 Cat’ 상품은 아파도 티를 빨리 내지 않는 고양이들에게 위험한 방광염, 피부염, 신부전 등 다빈도 질병부터 전염성 복막염까지 보장 범위를 넓혀 꼼꼼하게 보장해준다. 가입은 핀크 앱에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반려견 관련 보험 가입, 각종 용품 할인, 장례비 등을 보상해주는 ‘펫케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 (제공: 신한카드) ⓒ천지일보 2019.8.12
신한카드는 반려견 관련 보험 가입, 각종 용품 할인, 장례비 등을 보상해주는 ‘펫케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 (제공: 신한카드) ⓒ천지일보 2019.8.12

◆신한카드 ‘펫케어 프리미엄 서비스’

신한카드는 반려견 관련 보험 가입, 각종 용품 할인, 장례비 등을 보상해주는 '펫케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난 달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반려견의 질병 치료 시 입원비와 수술비를 보상해 준다. 반려견 장례비를 최대 20만원을 보상해주고, 견주가 상해 등으로 수술을 받게 돼 반려견을 위탁하게 될 경우 회당 최대 10만원까지 실비 지원한다. 또한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인 ‘이삭 애견훈련소’,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한 동반 여행 서비스 ‘펫츠고’, 반려견 돌봄 서비스 ‘도그메이트’에서 각각 결제금액 5% 할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반려견 호텔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안코 이탈리아’에서는 10%를 할인해 준다.
 

◆NH농협카드, ‘펫플리’ 카드

NH농협카드는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펫블리’를 출시했다. 펫블리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소중히 생가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상품으로, 이름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을 위한 카드’라는 의미가 담겼다. 해당 카드는 반려동물병원과 관련업종 또는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 이용 시 각각 7%, 5%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게 특징이다. 전월 실적 구간에 따라 최대 4만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커피전문업종에서 이용 시 5%의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반려동물 배상책임보험’도 무료로 제공한다. 키우는 반려동물이 타인 또는 타인의 반려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면 최대 1천만원 한도에서 보험금이 지급된다.
 

KEB하나은행이 출시한 펫사랑 패키지 (제공: KEB하나은행) ⓒ천지일보 2019.8.12
KEB하나은행이 출시한 펫사랑 패키지 (제공: KEB하나은행) ⓒ천지일보 2019.8.12

하나은행, PET사랑신탁·펫사랑 무배당 더블케어 보험

KEB하나은행은 반려동물 케어와 후견을 위한 PET사랑신탁과 펫사랑 무배당 더블케어 보험을 하나금융그룹 공동 패키지 상품으로 출시했다. KEB하나은행의 PET사랑신탁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이 생전에 미리 수탁자인 KEB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본인 유고시 반려동물을 돌봐줄 사후수익자를 정한다. 가입대상은 성년인 개인이며 가입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억원이다.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이 언제든 가능하다. 하나생명의 펫사랑 무배당 더블케어보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드는 보살핌 비용을 지원하고 반려동물 주인의 재해사망을 보장하는 더블케어 상품이다.
 

◆KB국민은행, KB펫코노미적금·KB펫코노미 신탁

KB국민은행은 ‘KB펫코노미적금’을 판매 중이다. 인터파크 펫 애플리케이션에서 발급된 금리 우대 전용 쿠폰을 등록하면 0.2%포인트를 제공한다. 만기 이자(세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은 KB국민은행이 반려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금으로 출연한다. KB국민은행의 ‘KB 펫코노미 신탁’은 신탁 가입 고객이 죽거나 병환 등으로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상태가 될 때를 대비해 은행에 반려동물의 양육자금을 맡기는 상품으로 은행은 새로운 부양자에게 반려동물 보호관리에 필요한 자금을 지급한다. 일시금을 맡기는 경우 200만원 이상, 월 적립식인 경우 1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납입 최고한도는 1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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