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현장] 조국 내정 두고 여야 공방 가열… “사법개혁 적임” vs “독선적 개각”
[정치현장] 조국 내정 두고 여야 공방 가열… “사법개혁 적임” vs “독선적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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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조국 전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출근하던 중 소감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8.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조국 전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출근하던 중 소감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8.9

민주당 “사법개혁 국민 바라는 것”

한국·바른미래 “법무부장관 부적격”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한 문제를 놓고 여야는 휴일인 11일에도 대립을 이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사법개혁 완성의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한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독선적인 개각이라며 날을 세웠다. 여기에 더해 전날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로 정부의 대북정책을 둘러싼 여야 공방까지 벌어졌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주권자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통제 속에서 시대적 과제인 검찰 개혁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에 전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조국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초심과 열정을 잃지 않기를 바랄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검찰개혁의 적임자인 조 후보자를 낙마시켜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달리 한국당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조국 때리기’에 열을 올렸다. 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 후보자의 학위·학술지 논문 25편이 표절 의혹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임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 로비에서 입장을 발표, 승강기에 타던 중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19.8.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임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 로비에서 입장을 발표, 승강기에 타던 중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19.8.9

바른미래당도 조 후보자의 의혹을 문제 삼았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통상 후보자에게 제기될 수 있는 사안들이 총집합한 ‘의혹 백화점’이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를 내놓은 것은 ‘거칠 게 없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단과 독선의 정점”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여야는 전날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쏜 것을 놓고도 대립각을 세웠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북한의 도발이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외교·안보정책 실패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은 한미군사훈련이 끝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반박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SNS를 통해 “한반도 운전자론을 주장했던 문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정책이 총체적 실패였음을 뼈아프게 반성하고,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공식 선언한 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도 SNS를 통해 “북한 김정은이 문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조롱해도 민주당과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꿀 먹은 벙어리”라고 비난하면서 “아베(일본 총리)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소리치던 사람들이 김정은에게는 바짝 엎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미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북미 간 실무 접촉이 재개되고 제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상황은 또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북한의 단기적 대응에 흔들림 없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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