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19.8.11
전라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19.8.11

새만금 잼버리 개최지 답사

준비상황 점검·운영체계 정비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오는 12일까지 부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일원에서 ‘제4회 새만금 국제 청소년 캠퍼리’를 개최한다.

캠퍼리는 캠프와 잼버리를 합성한 말로 스카우트의 도 연맹인 지방 규모로 열리는 야영대회다.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이 주관하고 전북 부안군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소년 1000여명(국내 900, 국외 100)을 대상으로 ‘새만금은 청소년의 신대륙, 너의 꿈을 그려봐!’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캠퍼리는 세계 청소년들에게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운영시스템을 정비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9일 열린 개영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항복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치프커미셔너, 김윤덕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장, 송성환 전북도의회장, 권익현 부안군수, 해외스카우트 관계자 등이 참여해 세계 청소년 축제의 장을 축하했다.

이번 캠퍼리 프로그램은 야영 활동, 스카우트 올림픽, 트래킹, 줄포 생태공원 탐사, 잼버리 개최지 답사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전북도는 부대행사로 새만금 잼버리 홍보관, 전라북도 문화관광 홍보관 및 스카우트 용품 전시관을 운영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캠퍼리 참가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영지에서 벗어나 도내 5개 시·군(전주, 군산, 순창, 고창, 부안)의 자원을 연계한 영외과정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에서 열린 잼버리 관련 첫 국제행사로 세계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눈 좋은 기회가 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개영식을 통해 “3박 4일 동안 국내·외 청소년과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새만금을 비롯한 전라북도의 매력을 맘껏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2023 새만금 잼버리를 전 세계에 알리고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드릭 트레인 아시아·태평양 프로그램 분과위원장은 “모든 청소년이 심신을 단련하고 하나로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산과 갯벌 등을 경험할 수 있고 주변 자연환경 또한 굉장히 뛰어나 2023 세계잼버리 대회에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캠퍼리 기간 중 10일부터 2일간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하는 ‘새만금 잼잼 가족캠프’를 개최해 일반 도민 300여명에게 국제 캠프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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