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문화로 거리에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문구가 적힌 게시물이 상점 앞에 붙어있다. 구월문화로 상인회는 지난 7월23일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일본차량 부수는 퍼포먼스와 함께 상인들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천지일보 2019.8.7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문화로 거리에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문구가 적힌 게시물이 상점 앞에 붙어있다. 구월문화로 상인회는 지난 7월23일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일본차량 부수는 퍼포먼스와 함께 상인들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천지일보 2019.8.7

천지일보가 선정한 주간핫이슈10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 북한의 무력시위, 제8호와 제9호 태풍에 폭염까지 더해져 8월 둘째 주 대한민국이 달아올랐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를 확정지으며 불붙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기름을 부었다. 불매운동은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지자체는 물론 정부도 적극적인 강경대응에 나서자 일본정부는 수출규제 한달여 만에 첫 수출허가를 하는 등 한발 물러선 모양새를 취했다.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면서 북한의 무력시위가 가열됐다. 북한은 또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각 발표 5개월여 만에 8개 장관급 개각을 단행했다. 날씨는 식을 줄 모르는 폭염이 계속됐다. 제8호 태풍에 이어 제9호 태풍 레끼마가 한반도 인근을 지난다. 뜨거운 논란이 됐던 명성교회 세습과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에 대한 대법 판결도 확정되면서 종교계를 달궜다. 천지일보가 한 주간 핫이슈를 정리해봤다.

◆불매운동 확산에 ‘푹’ 꺼져버린 일본맥주·자동차☞(원문보기)

한국을 대상으로 부당한 수출규제에 나선 일본에 대응하기 위한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일본 맥주와 자동차 수입액이 급감하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불매운동이 시작된 일본맥주는 40% 이상 수입액이 줄었고 승용차 역시 1년 전보다 30% 이상 줄었다.

◆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행령 공포☞(원문보기)

지난 24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1년 남은 2020 올림픽 게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24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1년 남은 2020 올림픽 게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일본 정부가 7일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관보에서 “수출무역관리령의 일부를 개정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며, 개정안은 공포 후 21일이 경과한 날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28일부터 일본의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제외된다.

◆文대통령 “일본 경제보복, 승자 없는 게임… 하루 속히 철회해야”☞(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일본은 자유무역 질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나라이고, 자국에게 필요할 때는 자유무역주의를 적극 주장해온 나라이므로 이번 일본의 조치는 매우 이율배반적”이라고 공식 비판했다. 또한 일본 수출규제로 영향을 받는 중소기업들을 방문하는 등 대응의 수위를 높였다. 광복절 직전인 오는 13~14일경에는 재계 총수들과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日, 수출규제 한달여 만에 첫 수출 허가… 아베의 진짜 속내는?☞(원문보기)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를 강화한 핵심소재 3개 중 1개인 EUV(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트(감광제)에 대한 한국 수출을 허가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7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한다는 내용의 시행령을 공포한 뒤 나온 결정이어서 우리 정부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한미연합훈련 개시… 北 계속되는 도발☞(원문보기)

북한은 지난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했다고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화염을 내뿜으며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했다고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화염을 내뿜으며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미가 지난 5일부터 하반기 연합연습에 돌입했다. 최근 북한이 세 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를 발사하며 한미연합훈련을 대놓고 불만을 드러낸 만큼 실제 훈련이 시작되면 북한은 더욱 강경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우려처럼 북한은 훈련시작 다음 날 6일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10일 또다시 2발의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명성교회 세급 ‘불법’… 결정 불복해 갈등 확산일로☞(원문보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명성교회 세습 재판이 열리는 5일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신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 재판국의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명성교회 세습 재판이 열리는 5일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신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 재판국의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5

명성교회가 6일 김삼환·김하나 부자의 위임목사직 세습이 교단 헌법을 위배한다고 판단한 교단 재판국 결정에 사실상 불복 입장을 냈다. 명성교회 장로들은 6일 회의를 연 뒤 낸 입장문을 통해 “명성교회는 노회와 총회와 협력 속에서 김하나 담임 목사가 위임목사로서의 사역이 중단 없이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폭행’ 이재록 목사, 징역 16년 확정☞(원문보기)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차례 여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만민중앙교회 이재록(76) 목사가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차례 여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만민중앙교회 이재록(76) 목사가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9

오랜 기간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75) 목사가 결국 징역 16년이란 중형을 최종 선고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9일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중국·일본으로 향하는 태풍… 한국은 ‘간접영향’☞(원문보기)

오후 4시 20분 현재 태풍 ‘레끼마(왼쪽)’과 ‘크로사’. (출처: 국가기상위성센터) ⓒ천지일보 2019.8.9
오후 4시 20분 현재 태풍 ‘레끼마(왼쪽)’과 ‘크로사’. (출처: 국가기상위성센터) ⓒ천지일보 2019.8.9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에 이어 세력을 키우면서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레끼마’와 제10호 태풍 ‘크로사’로 인해 중국과 일본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국은 간접영향으로 이들 나라보다 피해는 덜할 것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장관급 8명 중폭 개각… 법무 조국·과기 최기영·농림 김현수☞(원문보기)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조국 전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조국 전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9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발표한 후 5개월여 만에 8개의 장관급 직위를 교체하는 개각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집권 3년차 개각을 통한 국정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분석된다.

◆마술봉된 ‘S펜’ 따라 줌인·아웃… 삼성 ‘갤럭시노트10’ 공개☞(원문보기)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노트10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8.8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노트10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8.8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10은 첫 두가지 크기 출시, 깔끔한 디자인, 한층 강화된 ‘S펜’ 기능 등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