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선정한 주간핫이슈10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 북한의 무력시위, 제8호와 제9호 태풍에 폭염까지 더해져 8월 둘째 주 대한민국이 달아올랐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를 확정지으며 불붙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기름을 부었다. 불매운동은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지자체는 물론 정부도 적극적인 강경대응에 나서자 일본정부는 수출규제 한달여 만에 첫 수출허가를 하는 등 한발 물러선 모양새를 취했다.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면서 북한의 무력시위가 가열됐다. 북한은 또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각 발표 5개월여 만에 8개 장관급 개각을 단행했다. 날씨는 식을 줄 모르는 폭염이 계속됐다. 제8호 태풍에 이어 제9호 태풍 레끼마가 한반도 인근을 지난다. 뜨거운 논란이 됐던 명성교회 세습과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에 대한 대법 판결도 확정되면서 종교계를 달궜다. 천지일보가 한 주간 핫이슈를 정리해봤다.
◆불매운동 확산에 ‘푹’ 꺼져버린 일본맥주·자동차☞(원문보기)
한국을 대상으로 부당한 수출규제에 나선 일본에 대응하기 위한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일본 맥주와 자동차 수입액이 급감하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불매운동이 시작된 일본맥주는 40% 이상 수입액이 줄었고 승용차 역시 1년 전보다 30% 이상 줄었다.
◆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행령 공포☞(원문보기)
일본 정부가 7일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관보에서 “수출무역관리령의 일부를 개정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며, 개정안은 공포 후 21일이 경과한 날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28일부터 일본의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제외된다.
◆文대통령 “일본 경제보복, 승자 없는 게임… 하루 속히 철회해야”☞(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일본은 자유무역 질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나라이고, 자국에게 필요할 때는 자유무역주의를 적극 주장해온 나라이므로 이번 일본의 조치는 매우 이율배반적”이라고 공식 비판했다. 또한 일본 수출규제로 영향을 받는 중소기업들을 방문하는 등 대응의 수위를 높였다. 광복절 직전인 오는 13~14일경에는 재계 총수들과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日, 수출규제 한달여 만에 첫 수출 허가… 아베의 진짜 속내는?☞(원문보기)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를 강화한 핵심소재 3개 중 1개인 EUV(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트(감광제)에 대한 한국 수출을 허가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7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한다는 내용의 시행령을 공포한 뒤 나온 결정이어서 우리 정부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한미가 지난 5일부터 하반기 연합연습에 돌입했다. 최근 북한이 세 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를 발사하며 한미연합훈련을 대놓고 불만을 드러낸 만큼 실제 훈련이 시작되면 북한은 더욱 강경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우려처럼 북한은 훈련시작 다음 날 6일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10일 또다시 2발의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명성교회 세급 ‘불법’… 결정 불복해 갈등 확산일로☞(원문보기)
명성교회가 6일 김삼환·김하나 부자의 위임목사직 세습이 교단 헌법을 위배한다고 판단한 교단 재판국 결정에 사실상 불복 입장을 냈다. 명성교회 장로들은 6일 회의를 연 뒤 낸 입장문을 통해 “명성교회는 노회와 총회와 협력 속에서 김하나 담임 목사가 위임목사로서의 사역이 중단 없이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폭행’ 이재록 목사, 징역 16년 확정☞(원문보기)
오랜 기간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75) 목사가 결국 징역 16년이란 중형을 최종 선고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9일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중국·일본으로 향하는 태풍… 한국은 ‘간접영향’☞(원문보기)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에 이어 세력을 키우면서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레끼마’와 제10호 태풍 ‘크로사’로 인해 중국과 일본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국은 간접영향으로 이들 나라보다 피해는 덜할 것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장관급 8명 중폭 개각… 법무 조국·과기 최기영·농림 김현수☞(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발표한 후 5개월여 만에 8개의 장관급 직위를 교체하는 개각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집권 3년차 개각을 통한 국정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분석된다.
◆마술봉된 ‘S펜’ 따라 줌인·아웃… 삼성 ‘갤럭시노트10’ 공개☞(원문보기)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10은 첫 두가지 크기 출시, 깔끔한 디자인, 한층 강화된 ‘S펜’ 기능 등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