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열린 삼계탕 나눔행사에서 어린이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안드레교회) ⓒ천지일보 2019.8.10
지난 9일 열린 삼계탕 나눔행사에서 어린이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안드레교회) ⓒ천지일보 2019.8.10

지역 어르신들 “좋은 사회를 만드는 첩경” 감사 전해

어린이합창단, 빅밴드 등 공연

비둘기노인대학 소속 ‘실버 예술단’ 특별공연으로 화답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말복을 이틀 앞둔 지난 9일 신천지예수교 안드레교회(지파장 제슬기)가 안드레 연수원에서 ‘사랑의 삼계탕 데이’ 행사를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안드레교회 성도들이 직접 준비한 삼계탕을 안드레교회 연수원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 130여명을 초대해 대접하고 어린이 공연 등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심신을 달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합창단, 빅밴드 등 어린이들이 공연이 이어질 때 어르신들은 마치 손주를 보는 흐뭇한 웃음을 짓고 큰 박수로 화답했다. 어린이 공연에 이어 부산 동구 지역에서 활동 중인 비둘기노인대학 소속 ‘실버 예술단’이 특별 공연을 펼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9일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삼계탕데이 나눔 행사에 초청된 동구 어르신 130여명이  삼계탕을 먹고 있다. (제공: 신천지 안드레교회) ⓒ천지일보 2019.8.10
9일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삼계탕데이 나눔 행사에 초청된 동구 어르신 130여명이 삼계탕을 먹고 있다. (제공: 신천지 안드레교회) ⓒ천지일보 2019.8.10

황영근 비둘기노인대학 학장은 “종교는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이 바탕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어른들을 모시고 삼계탕을 대접하는 것도 아름다운 정신이고 좋은 사회를 만드는 첩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행사를 자주 함으로 지역사회와 유대가 공고히 되고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연수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동구 범일5동에 거주하는 이근자(78, 여)씨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연수원 사람들이 생기가 있다.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다음번 행사가 열릴 때도 초대해달라”고 말했다.

제슬기 신천지예수교 안드레교회 지파장은 “안드레 연수원이 이곳 동구에서 개원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어 간다. 지역민과 함께할 기회를 만들고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과 더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민과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제슬기 안드레교회 지파장과 교회 총무가 어르신들께 음식을 대접주고 있다. (제공: 신천지 안드레교회) ⓒ천지일보 2019.8.10
제슬기 안드레교회 지파장과 교회 총무 등이 어르신들께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안드레교회) ⓒ천지일보 2019.8.10

한편 신천지예수교 안드레교회는 부산지역에서 헌혈행사, 찾아가는 건강닥터, 담벼락 벽화 그리기 봉사, 김장 나눔 행사, 광안리 해변 미화청소, 이·미용 봉사, 등 이웃과 더불어 살며 나라를 사랑하며 섬기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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