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신형 단거리 미사일. (출처: 연합뉴스)
북한의 신형 단거리 미사일. (출처: 연합뉴스)

올해 들어 7번째 발사

美 “상황 계속 주시 중”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이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나흘 만에 또 다시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0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면서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해당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와 탄종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건 올해 들어 7번째다.

신형전술유도무기 보는 김정은 위원장【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조직지도 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신형전술유도무기 보는 김정은 위원장【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조직지도 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지역에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출처=노동신문)

이번 북한의 발사체는 11일부터 진행되는 하반기 한미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인다.

한미는 지난 5∼8일 이번 하반기 전체 연습의 사전연습 차원에서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다.

오는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북한은 발사체 발사 전후로 자국 매체를 통해 한국의 F-35A 스텔스기 등 도입과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 왔다.

미국 정부도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9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동맹인 한국·일본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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