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긴 안목 갖고 복지 범위·수준 선택해야”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최근 정치권 내 복지 정책 논란과 관련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긴 안목을 갖고 복지 범위와 수준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4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는 현재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복지수요의 급속한 팽창으로 재정 부담이 확대되는 등 사회 복지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복지 수요와 재정 상황을 면밀히 분석·검토해 국민이 정부의 정책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지난 6일 남미 3국 순방 중 우루과이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도 “복지가 포퓰리즘으로 흘러 국가 재정을 어렵게 해선 안 된다”며 “정치인은 표를 의식하지 말고 국가장래를 위해 무엇이 가장 유익한지 깊이 생각하고 정책개발을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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