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TU-142 초계기 (출처: 이타르타스) 2019.8.9
러시아 TU-142 초계기 (출처: 이타르타스) 2019.8.9

8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와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넘나 들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러시아 군용기가 지난 8일에도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 진입해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한반도와 일본 사이를 비행하던 러시아 ‘TU-142’ 초계기 2대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무단 진입해 항공자위대 전투기들을 긴급 발진했다.

이 군용기들은 또한 독도 동쪽과 제주도 남쪽에 있는 KADIZ도 무단 진입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러시아 군용기들이 KADIZ에 진입한 것을 확인한 공군은 전투기 수대를 동원해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현재 관련 사실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이 사실을 공개하고 있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러시아 군용기들은 중국 폭격기 등과 동해 상공에서 합동 비행을 하는 과젙에서 KADIZ를 무단 진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에 걸쳐 침범했다. 공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수차례의 경고방송 후 경고 사격 조치까지 취했다. 러시아 측은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고 국제법 규정을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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