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수성구민운동장에서 열린 '현장소통 시장실'에서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둔 범어공원 지주와 인근 주민의 고충과 불만사항을 청취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7.19
지난 4월 30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수성구민운동장에서 열린 '현장소통 시장실'에서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둔 범어공원 지주와 인근 주민의 고충과 불만사항을 청취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7.19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100번째 ‘현장소통시장실’로 기업현장을 다시 찾는다.

권 시장은 일본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대구지역의 기계·자동차·섬유·철강 부품 등 해당업종 기업에 대한 큰 피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그는 위기를 대구 도약의 기회로 삼고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소통시장실에서 직접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자 한다.

먼저 12일 성서공단 내 대표적인 부품·소재 업체이며 모션제어칩 국산개발에 성공한 ㈜아진엑스텍을 방문해 현장근로자와 임직원을 격려하고 현안사항을 청취한다.

또한 본격적으로 현장소통시장실이 운영되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는 지역 주요대표산업인 기계·로봇 업계대표 및 근로자, 기업지원기관, 유관기관, 관련 부서공무원 등 60여명과 현안사항을 듣고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을 논의한다.

다음날인 13일 오후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시쿼드(C-quad)에서 섬유업계와 현장 대화를 이어간다. 또 16일에는 자동차업계와의 간담회도 마련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장기화 될 경우 지역차원의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가 기계부품 및 소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부품소재 국산화 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소재대체에 따른 제조·공정혁신 등의 지원 사업을 집중 추진해 차세대 성장 동력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