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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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2분기 영업손실이 2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 5810억원으로 14.8% 감소하고 당기순손실은 2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마트 2분기 영업이익을 두고 증권가에서도 영업적자를 전망했지만 수준은 47~105억원으로 이마트의 잠정치보다도 낮았다.

이마트는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일 뿐 아니라 전반적인 대형마트 업황 부진과 전자상거래 업체의 저가 공세, SSG닷컴 등 일부 자회사의 실적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제개편의 영향도 있었다. 이마트가 2분기에 부담해야 하는 종합부동산세가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전국 142개 점포 대부분이 임차가 아닌 자체 소유 부동산이다. 때문에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늘어나게 된 것.

이마트는 8월부터 본격 가동한 ‘상시 초저가 상품’과 기존점 리뉴얼 등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강화해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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