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반중국 친민주주의 주말 행진시위가 8번째로 펼쳐진 28일 검은 셔츠를 입고 우산을 든 시위대 사이에서 커다란 미국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홍콩에서 반중국 친민주주의 주말 행진시위가 8번째로 펼쳐진 28일 검은 셔츠를 입고 우산을 든 시위대 사이에서 커다란 미국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9일 오후부터 사흘에 걸쳐 홍콩 국제공항에서 송환법 철폐 운동을 알리는 시위를 벌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홍콩 국제공항 측은 이번 시위에 대응해 시위가 벌어지는 제1터미널에 대해 특별 보안 조치를 하기로 했다.

지난달 26일에도 홍콩 국제공항에서 홍콩 시민과 항공사 직원, 홍콩 국제공항 종사자 등 1만 5천여명이 위안랑역 ‘백색테러’ 사건을 규탄하고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퇴 등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 바 있다.

오는 10일에는 홍콩 센트럴에서 ‘아이의 미래를 지키자’라는 주제로 어머니 집회가 열리고 주말 동안 다른 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벌어진다.

이번 주말 시위는 지난 6월 9일 홍콩 시민 100만명이 참여한 송환법 반대 시위 이후 10주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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