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의회 의원들이 9일 의회 청사 앞에서 일본의 경제침략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제공: 정읍시의회) ⓒ천지일보 2019.8.9
전북 정읍시의회 의원들이 9일 의회 청사 앞에서 일본의 경제침략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제공: 정읍시의회) ⓒ천지일보 2019.8.9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의회(의장 최낙삼) 의원들이 9일 의회 청사 앞에서 일본의 경제침략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시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일방적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함을 알리고 한국에 대한 모든 수출규제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규탄성명서를 통해 “정읍시민은 국권을 침탈한 일제에 치열하게 맞서 싸운 동학농민혁명군의 후예로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경제보복 조치의 철회가 이뤄질 때까지 일본의 경제침략행위에 대하여 굳건히 싸워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읍시민과 함께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일본 관광 자제 등에 동참하며 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낙삼 정읍시의장은 “일본 아베정부는 대한민국을 침탈한 과거사의 반성 없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 치졸하게 수출규제, 백색국가 제외, 독도영유권 주장 등 역사적·경제적 도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슬기롭게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나라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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