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회담 (PG) (출처: 연합뉴스)
한미 국방장관 회담 (PG)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방한 이틀째인 오늘(9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는다.

에스퍼 장관은 방한 기간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 수장들을 만나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 주요 한미동맹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책 공조,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동맹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주요 현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에스퍼 장관의 방한과 관련해 가장 주목되는 건 ‘방위비 분담금 증액’ ‘호르무즈 해협 파병’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이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6일 일본행 비행기에서 지소미아와 관련해 “그런 종류의 정보를 계속 공유해야 한다고 확실히 (한일 양국에)권유 강조하겠다”며 “이는 우리에게는 핵심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이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에서도 지소미아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에스퍼 장관은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25년간 육군과 버지니아 주방위군에서 복무했으며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냈고 방산업체 레이시온에서 대관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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