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보건소가 나주터미널에서 지역민을 위한 여름철 건강관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공:나주시) ⓒ천지일보 2019.8.8
나주시보건소가 나주터미널에서 지역민을 위한 여름철 건강관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공:나주시) ⓒ천지일보 2019.8.8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보건소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 예방 등 지역민을 위한 여름철 건강관리 캠페인을 열었다.

보건소는 지난달 31일과 8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영산포 풍물시장, 나주역, 버스터미널 일원과 시청 누리집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3대 수칙을 홍보·안내했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다. 뙤약볕에 장시간 무방비로 노출될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 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하게는 인명 피해가 생기므로 고령자, 아동 등 폭염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위 증세가 나타날 경우 즉시 119 안전신고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온열질환 3대 수칙은 ▲규칙적인 수분섭취 ▲충분한 휴식 시간 갖기 ▲12~17시 폭염 시간대 야외작업 및 활동 자제 등이다.

특히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땀으로 나트륨을 비롯한 많은 이온이 신체 외부로 빠져나가게 돼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하기 때문에 소금물이나 이온 음료로 수분, 나트륨 등 체내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이채주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고령 노인, 기저질환자, 임산부, 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건강관리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며 “건강한 성인도 여름철 폭염에 무심코 2~3시간을 활동하면 온열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니 3대 수칙을 반드시 숙지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