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동해상에서 우리나라 선박이 러시아 국적 상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6시 39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쪽 12마일 해상에서 구룡포 선적 자망어선 삼영호가 러시아 국적 상선 W호와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삼영호에 타고 있던 선원 김모(56) 씨가 사망하고 또 다른 김모(58) 씨가 실종됐다. 또 부상을 입은 선장 김 씨 등 나머지 선원 3명은 포항 선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배가 침몰한 후 바다에 빠진 선원들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돼 출동한 포항해경 경비정에 인계됐다.

포항해경은 사고해역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러시아 상선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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