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중국의 하남성, 하북성, 서아, 강소성, 절강성 심층 답사 여행을 전후로 탐독해 좋은 중국 자유 배낭여행은 물론 단체 패키지여행에 나서는 여행자의 길잡이자 필독서다.

설사 당분간 중국여행 계획이 없다 하더라도 중국 유명 여행지의 문화와 그 숨겨진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여행답사기의 결정체다.

저자가 지난 사반세기에 걸쳐 중국 전역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샅샅이 살펴보고 여행 전후로 수백여 종의 관련 서적과 자료를 탐독하면서 저술해낸 총 776쪽의 그 깊이와 넓이가 남다른 역작이다.

예컨대 이 책자에는 중국 5개성 150여 명소에 대한 심층 답사 정보가 1천여 컷의 원색화보와 함께 상세하게 소개돼 있어서 이 책 한권을 독파하다 보면 이미 중국 현지에 발을 내디디어 자유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환상 속으로 빨려들고 만다.

사실 중국은 땅이 넓고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족과 55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국경만 없을 뿐 한꺼번에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것과 같은 매력이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수천 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과거 시간으로의 중국여행을 통해 정저지와(井底之蛙)의 삶에서 벗어나 마음이 좀 더 넓고 풍요롭고 맑은 영혼으로 변모한 자신과 중국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김종원 지음, 여행마인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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