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4일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소속 시호크(Sea Hawk) 헬기 모습 (출처: 뉴시스) 2019.8.8
지난 7월 4일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소속 시호크(Sea Hawk) 헬기 모습 (출처: 뉴시스) 2019.8.8

방사청 “아직 도입기종 최종 결정 아니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국방부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에 시호크(Sea Hawk) 헬기 MH-60R 12대를 판매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호크 12대의 총 구매 가격은 8억 달러(9700억원)에 이른다.

이날 DSCA는 “한국은 동아시아와 태평양 서부 지역에서 정치, 경제적으로 중요 국가 가운데 하나이고 이 지역 평화 안보를 위한 미국의 핵심 우방국”이라며 “한국군의 자체 방어 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 이익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매 계약자는 록히드마틴이 될 것이며, 헬기 구매 제안은 한국 해군의 대잠, 대함 작전 수행 능력의 개선과 해상 순찰 및 구난 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했다.

정부는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에 시호크 헬리콥터 기종이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8일(한국시간) 방위사업청은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지난 3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상업구매(AW-159, NH-90)와 FMS(MH-60R) 경쟁방식 사업추진으로 결정된 바 있다”고 전했다.

방사청은 “FMS(대외군사판매) 절차에 따라 지난 5월 미 정부에 FMS 판매가능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미 국무부가 이에 대해 승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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