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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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평창=이현복 기자] 올림픽의 도시 평창에서 8월 9일부터 11일까지 ‘2019 통일 염원 평창 세계 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세계 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는 바둑과 체스, 주산․암산 등 두뇌 능력과 창의력을 겨루는 대회로 대한체스연맹(회장 현인숙)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평창군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 몽골,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17개국 1400여명의 선수들과 관계자, 학부모 등 3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금) 강원지역 유치부 바둑 오픈대회를 시작으로 10일(토) 개막식에 이어 체스 오픈대회와 주산·암산 마스터대회가 실시되고 대회 마지막 날(11일)에는 체스 마스터대회와 최대인원이 출전하는 바둑오픈대회와 마스터대회가 열린다.

개막식에는 한왕기 평창군수, 장문혁 평창군의회 의장과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 체육국장, 일룸지노프 전 세계체스연맹 회장, 나이젤숏 세계체스연맹 부회장, 현인숙 대회장, 강병덕 대회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내빈,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평창 동피골목도소리보존회의 길놀이, 태권도시범단, 다문화합창단, 비보이 공연단의 공연과 이외에도 마인드스포츠인문학,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타투, 캘리그래피 코너가 운영되며 진귀한 세계의 모자, 가면, 의상, 놀이, 악기도 대회 기간 상설 전시된다.

특히 ‘평창 평화 도시’ 선포 100일을 기념하는 특별행사로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 기차와 통일카툰 전시, 도전! 통일 골든벨도 운영할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화의 도시 평창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청소년들이 마인드 스포츠를 통해 지혜를 나누고 교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 모두에게 훌륭하고 감동 있는 대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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