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의 사과 농장에 과수 착색을위한 반사필름이 깔려있는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19.8.8
강원도 정선군의 사과 농장에 과수 착색을위한 반사필름이 깔려있는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19.8.8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사과 수확 후 발생하는 ‘과수 착색용 폐반사필름을 집중 수거’하기로 했다.

과수용 반사필름은 사과의 착색을 돕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투명필름에 반사코팅이 돼있어 재활용하기가 어렵고 제때 수거하지 않으면 농경지 주변에 방치되거나 바람에 날려 경관 훼손과 송전 설비에 걸쳐 사고·고장의 원인 등 환경오염의 우려가 된다.

이에 정선군은 과수 착색용 폐반사필름을 조기에 수거해 환경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집중 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과수 착색용 폐반사필름을 반입하기로 했다.

이 기간 반입되는 폐반사필름에 한해서는 무상으로 처리할 계획이며 반입 방법은 부피 감소, 날림방지를 위해 포대에 담거나 압축해서 7개 읍‧면 8개소의 집하장(정선읍 광하리와 여탄리, 신동읍 고성리, 화암면 석곡리, 남면 유평리, 여량면 봉정리, 북평면 남평리, 임계면 서동로)으로 직접 운반·반입하면 된다.

한편 정선군은 정선 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망 확충을 위해 매년 정선 임계면에서 ‘정선 사과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 개발을 2006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선 사과 명품화를 위해 현재 300 농가 242ha 규모에서 2022년까지 300ha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간 9300t의 사과 생산을 추진해 279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릴 방침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폐반사필름이 집중 수거 기간에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적체되면 토양오염을 유발해 농작물의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농촌 주변 환경 저해 요인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번 집중 수거 기간에 전량이 수거될 수 있도록 농가들의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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