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민주당 이석현 의원(자료사진)이 13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차남이 서울대 로스쿨에 편법 입학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강력한 법적조치를 준비중이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아들의 서울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 “안 대표와 가족, 서울대 로스쿨 측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14일 사과했다.

이 의원은 전날 정책 의원총회에서 “지난해 12월 10일 서울대 로스쿨이 2명의 추가 합격자를 뽑았는데 추가합격자 순번이 1번과 2번이 아니라 1번과 7번이 됐다고 한다”며 “문제는 7번이 안 대표의 둘째 아들이라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이에 대해 “완전히 오보”라고 밝히고 서울대도 공식 해명 자료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고 전하면서 이 의원이 궁지에 몰리게 됐다.

이 의원은 이날 전현희 원내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서울대 로스쿨 당국자의 설명을 존중하며, 스스로 조사해보지 못한 채 공개석상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제 잘못”이라며 “지난해 국정감사 때 그런 소문이 있었는데, 이번에 믿을 만한 곳으로부터 제보가 있어 ‘이런 말이 있으니 해당 상임위 위원들에게 조사해 보라’고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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