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 신북읍사무소에서 7일 ‘샘밭장터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2022년 이후 샘밭장터가 강원도를 대표 장터로 추진하는 활성화 방안이 도출됐다.

시에 따르면 강원대산학협력단은 지난 4개월간 실시한 연구용역에서 샘밭장터 운영실태 분석 등을 통해 샘밭장터의 활성화를 위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계획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4년 장이서기 시작한 신북읍 샘밭장터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신북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총 114억원이 투입돼 지금의 위치로 이전했다.

2015년부터 샘밭장터 활성화를 위해 매년 낭만5일장과 관련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지만 대형유통업체의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샘밭장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먼저 지역특화농산물과 지역농산물을 샘밭장터의 대표 상품으로 만들 것을 제시했다.

용역기관은 원산지 표시제와 품질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새로운 판매상인 입점 또는 푸드트럭을 운영해 방문고객들의 먹거리 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샘밭장터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형 상품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샘밭장터 홍보에 대한 총괄적인 관리와 활동을 담당할 수 있는 홍보매니저를 운영하고 장터 전용 인터넷 채널을 통한 홍보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밖에도 지역관광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육공원 프로그램 개발, 장터인근 놀이시설 운영, 주말 플리마켓, 장터 시설 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현재 정체기인 샘밭장터를 2021년까지 춘천을 대표하는 장터, 2022년 이후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장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샘밭장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상인은 물론 주민들과 함께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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