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가 4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국내 자연을 체험하는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체험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외국인들이 보트를 타면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제공: 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
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가 4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국내 자연을 체험하는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체험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외국인들이 보트를 타면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제공: 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

10개국지역 외국인 상대로
‘낙동강 만나다’ 행사 진행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대구SMC, Shincheonji Multicultural Center)가 지난 4일 폭염을 맞아 지역 외국인을 대상으로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주최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지역 문화의 이해를 통한 올바른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파키스탄과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 지역 외국인 50여명을 비롯한 대구SMC 교사 및 봉사자 등 총 70명은 낙동강 달성보에서 물 안전교육과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가 4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국내 자연을 체험하는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체험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외국인들이 보트를 타면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제공: 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
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가 4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국내 자연을 체험하는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체험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외국인들이 보트를 타면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제공: 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

베트남에서 온 응억(21)씨는 “대구SMC 덕분에 한국어도 배우고 함께 보트타기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다”며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함께 한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SMC 서기주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에 와서 지내는 외국인들 중 일에 지친 이들에게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 낙동강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갖게 하고자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체험과 문화체험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2월 발족한 대구SMC는 최명석 이사를 비롯한 서기주 센터장과 한국어교사, 기타·오카리나 교사 등 12명의 전문인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파키스탄 미얀마·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방글라데시·네팔·베트남 등 총 13개국 100여명의 외국인들이 수강생으로 등록해 매주 30~40여명이 한국 문화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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