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가 5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해바라기 정원 특설무대에서 전국 임원 및 회원 등 500여명과 지역 주민이 모인 가운데 ‘여성농업인! 희망을 #태그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천지일보 2019.8.6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가 5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해바라기 정원 특설무대에서 전국 임원 및 회원 등 500여명과 지역 주민이 모인 가운데 ‘여성농업인! 희망을 #태그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19.8.7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회장 강부녀)가 지난 5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해바라기 정원 특설무대에서 ‘여성농업인! 희망을 #태그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는 농협이 육성하는 여성농업인 단체로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자 지난 1999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후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고자 건전한 정책 제시는 물론 여성농업인의 위상과 권익을 신장키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특히 농가주부모임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영농폐기물 ZERO -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는 지난해 8월 16일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경관이 훼손되는 요인 중 하나가 방치된 영농폐기물이라는 인식에 따라 영농폐기물 수거 활성화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한국환경공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전국의 지역농협과 연계된 농가주부모임 소속 여성농업인들이 영농현장에 방치된 멀칭필름 등 영농폐비닐과 농약병 등을 회수해 마을 공동집하장으로 분리하여 배출하면 환경공단에서는 이를 신속히 수거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밑바탕이 된 것이다.

올해는 이에 더 나아가 농가주부모임 제주도연합회 주도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경관 유지와 도시민의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 인식을 제고코자 서귀포시 중문동 일대 6천m²에 해바라기 꽃밭을 조성했고 그것을 기념키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며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여성농업인! 희망을 #태그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비전선포식에서는 여성농업인의 권익신장과 양성평등 확대 및 선도적 영농활동과 지역사회 봉사 등에 기여한 여성농업인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농가주부모임 울산시연합회 김순미 회장의 국무총리상 수상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3명·농협중앙회장상 12명·전국연합회장상 4명 등 총 19명이 수상했다.

강부녀 회장은 비전선포식에서 “농가주부모임 주도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환경을 조성한 데에 이어 해바라기 정원에서 개최한 작은 음악회를 통한 농도 공감대 확산은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올해 여성농업인의 역할 증대에 따른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정책에 반영코자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여성정책팀’이 신설됐으니 우리 여성농업인들 또한 미래를 바라보며 스스로가 역량을 강화키 위해 노력하고 농업 분야의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켜 모두가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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