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다리 조감도.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8.6
배달의 다리 조감도.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8.6

노천카페 형태 문화공간 조성
관광개발·지역상권 활성 기대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6일 남구와 중구를 연결하는 보행교 울산교에 ‘배달의 다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지역문화·관광·공연기획 등 분야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교 배달의 다리 조성사업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배달의 다리 조성 사업기획안 발표와 기본디자인 구상, 추진 방향,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울산교 배달의 다리 조성사업’은 최근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과 함께 지역주민과 외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현재 보행의 기능만 유지하고 있는 울산교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배달음식을 먹으면서 노을 지는 태화강을 조망하는 노천카페로 꾸밀 예정이다.

또 공연·전시 등을 함께 기획해 티켓부스, 노천카페존, 버스킹존, 포토존, 이벤트존(야외전시회, 만남의 광장) 등이 설치된다.

시는 자문회의를 통해 사업 추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달 내 기본설계·시설을 조성한 후 오는 9월 배달의 다리를 개장할 계획이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울산교의 공간을 재해석해 낭만노을과 문화가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인근 상권과 태화강 국가정원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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