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6
7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6

이재명 7.8%, 박원순 4.9%, 심상정 4.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7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20%대 중반으로 상승,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면서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7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이 총리가 6월 조사 대비 3.8%p 오른 25.0%로 5개월 연속 상승, 2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2위에 오차범위(±2.0%p) 밖에서 앞선 1위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두 달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호남(41.1%), 수도권(26.0%), 40대(33.0%)와 30대(31.0%), 50대(25.2%), 20대(15.6%), 진보층(37.5%)과 중도층(26.8%),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44.5%), 민주당(48.4%)·정의당(27.6%) 지지층에서 1위로 조사됐다.

황교안 대표는 0.4%p 내린 19.6%로 2개월 연속해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황 대표는 2위를 유지했으나 이 총리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28.8%)과 부산·울산·경남(23.4%), 60대 이상(33.7%), 보수층(41.7%),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40.3%), 한국당 지지층(56.6%)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1.5%p 내린 7.8%로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3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또한 0.4%p 내린 4.9%를 기록했으나 한 달 전 6위에서 4위로 두 순위 상승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대표(4.6%),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4.5%),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4.5%), 김경수 경남지사(3.8%),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2.7%),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2.6%), 민주당 김부겸 의원(2.5%), 오세훈 전 서울시장(2.5%) 순으로 나타났다.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76명, ±2.5%p) 부문에서는 이 총리가 6월 조사 대비 6.6%p 오른 37.5%로 1위를 이어갔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16명, ±2.8%p) 부문에선 황 대표가 0.5%p 내린 37.2%로 한 달 전에 이어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여전히 다른 주자들을 큰 격차로 앞질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