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구제역 확산으로 매몰 대상 가축이 150만 두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매몰 대상 가축이 149만 8869두로 늘었고, 이중 135만 9451두인 90.7%가 살처분 됐다고 밝혔다.

현재 구제역 발생 지역은 6개 시·도, 50개 시·군으로 한우는 12만 3339두, 돼지는 137만 4104두 매몰됐다.

백신 접종 대상 한우는 212만 6500두 중 145만 4700두(68.4%), 돼지는 61만 2000두 중에서 42만 4000두(69.2%)가 접종을 받았다.

아울러 중대본은 이날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열고 설 연휴 구제역 확산 방지 대책을 협의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설 연휴 구제역 발생지 방문을 자제하고 차량 소독에 협조해 줄 것을 각 지자체에게 당부한다”고 전했다.

또 보건당국은 버스터미널과 지하철, 백화점 등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고 생석회를 충분히 확보해 방역을 강화할 방침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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